[부산제일경제] “월요일 오후 4시 칼퇴합니다. 회사 가는 길이 설레요”

베러먼데이클럽
2021-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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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러먼데이 사내문화 ‘눈길’… 월요일마다 누릴 수 있어
도경백 대표 “회사 오는 직원들이 즐거우니 성과도 높아”
“이런 기업 문화 확산되길… 직원들이 행복해야 회사도 행복”

도경백(뒷줄오른쪽 둘째) 베러먼데이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4월 28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에 위치한 베러먼데이 본사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윤지 기자

“월요일마다 회사 가는 길이 설레요. 4시에 퇴근하니 밀렸던 은행 업무도 해결할 수 있고, 나만의 시간이 생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부산의 소셜벤처 기업인 베러먼데이에서 근무하고 있는 노검서(33) 대리는 지난 4월 26일 월요일마다 회사에 출근하는 길이 설렌다고 표현했다.

많은 현대인들이 토·일 주말을 보낸 이후 월요일 회사에 복귀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아한다. 소위 ‘월요병’이라고 부르는 증상이다.

부산 해운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베러먼데이는 이러한 ‘월요병’을 극복하기 위해서 직원들을 위해 월요일마다 특별한 이벤트를 연다고 한다. 

‘더 나은 월요일’이라는 회사의 사명을 행동으로 실천하기 위해 시작된 ‘월요문화’ 이벤트는 크게 4가지로 구성돼있다. △소통한데이 △빨리간데이 △재택한데이 △재미난데이 총 4가지는 월요일마다 베러먼데이에서 진행되는 사내문화다.

소통한데이는 기존 퇴근시간보다 1시간 일찍 마쳐서 직원들과 회식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빨리간데이는 오후 4시에 무조건 퇴근할 수 있다. 재택한데이는 자신의 집에서 가장 가까운 베러먼데이 커피 매장에 출근해 일을 하는 날이다. 재미난데이는 월요일에 회사에서 직원들과 게임 등을 하면서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 날이다.

현재 직원들에게 가장 반응이 좋은 이벤트는 ‘빨리간데이’로 알려졌다. 노 대리는 “베러먼데이에 입사하고 진정한 베러먼데이라고 느낀 건 ‘빨리간데이’라고 느낀다. 빨리갈 수 있으니 정말 기분이 좋다”며 “2시간 30분 빨리 퇴근함으로 에너지가 충전된다. 희망 덕분에 일주일이 행복하다. 희망이 생기니 달려갈 원동력도 더욱 넘치게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미난데이’를 가장 좋아하는 문화로 꼽으며 업무 성과가 더 좋아졌다고 말하는 직원도 있었다. 4월 27일 베러먼데이 회사에서 만난 강동완(27) 팀장은 “월요일 아침 기분이 하루를 좌우한다는 생각으로 회사 이름처럼 더 나은 월요일을 만들기 위해 하고 있는 기업 문화다. 내가 하고 싶은 게임을 하고, 다른 사람들은 내가 좋아하는 게임을 같이 좋아해줄까 하는 등의 생각으로 월요일을 기다리는 마음이 설렜다”며 “더욱이 월요일에 사원들끼리 개인적인 친분이 생기고 한 주가 진행되면, 업무적으로 소통도 더 잘되는 것 같다”고 장점을 강조했다.

김광역(33) 운영총괄이사는 월요일에 일찍 퇴근해 직원들끼리 바다를 보면서 조개구이를 먹었던 ‘소통한데이’를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꼽았다. 그는 오히려 이런 사내 문화로 인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처음에 ‘베러먼데이’라는 외부 회사 직원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다가 우리는 내부적으로 잘 하고 있나하는 고민에서 시작된 문화다”며 “작년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되어 정착이 됐고, 월요일에 퇴근을 일찍하는 방법 등으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어 업무 집중도도 더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내 문화 운영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도경백(41) 대표는 4월 28일 인터뷰를 통해 “함께 하는 사람이 즐거야워야지 다음을 꿈꿀 수 있다. 월요일과 연관 지을 수 있는 재미 요소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것이 ‘월요문화’다”며 “회사는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회사 구성원들이 존중받고, 존중하고, 즐거울 수 잇는 것을 만드는 것이 성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서로 생각하는 감사함으로, 더 업무를 잘 하고 감사하게 된다”고 ‘월요문화’의 기획 배경을 강조했다.

도 대표는 ‘월요문화’ 정착 이후 체감하는 직원들의 업무 능력 향상도가 100%가 넘는다고 말했다. 그는 “월요일에 나오면 직원들이 신기할정도로 너무 좋아한다. 특히 빨리 마치는 날 업무 집중력이 올라간다고 느낀다”며 “이러한 문화와 업무 성과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찾으라고 하면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서로에 대해서 유대감과 신뢰감이 올라간 느낌이다”고 말했다.

도 대표는 한 달에 한 번씩 직원들에게 깜짝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23일엔 직원에게 ‘제주도 여행’을 지원하는 사다리 타기를 진행해 직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는 “회사가 성장하면 대표 혼자 부를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사람들도 얻어간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앞으로 매주 마지막째주 월요일마다 이런 이벤트를 계속 하려고 한다. 일정 금액을 직원들에게 보상 금액으로 생각을 하고, 당첨된 사람에게 휴가 등을 보내주려고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도 대표의 이러한 추진에는 ‘사람이 성장하면 회사도 성장한다’는 가치관이 담겨있다. 도 대표는 “각자의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에게 그 일을 맡은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자주 말해준다. 그러면 구성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더 그 일을 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도 대표는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무엇인가 나누려는 문화가 계속해서 전파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직원들이 회사에 안가고 싶어하면, 대표 혼자만 기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한다”며 “직원들이 행복해야 회사도 행복해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자신의 경영철학을 밝혔다.

도경백(뒷줄오른쪽 둘째) 베러먼데이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4월 28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에 위치한 베러먼데이 본사에서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김윤지 기자

도 대표의 ‘인간미’ 넘치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베러먼데이의 △베러먼데이커피 △월요클럽 등이 어떠한 발전을 이어갈지 ‘눈길’이 모이고 있다.

※ 알립니다
사진촬영 당시에만 마스크를 내리고, 인터뷰는 마스크 착용, 발열여부 체크 등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진행됐습니다.

출처 : 일간리더스경제신문(https://www.leaders.kr/news/articleView.html?idxno=2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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